- 일시 : 2017/6/16~18
- 장소 : 강원도 양양군 미천골자연휴양림 데크 214번
금요일 밤... 내달려 1주일만에 또 강원도로 고고~
어둑해지기 전까지 도착해보려했으나 역시나 10시가 넘어 휴양림에 도착!
214번 데크는 제2야영장에 평지에 있는 여러 데크들 사이 중 하나이다.
데크정보를 보면 캠핑 성격에 따라 추천데크가 좀 다르지만 대다수는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듯 하다.
우리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 곳 보다는 안전한 평지를 고르기로 했다. 지난 5월에 한번 가본 터라 선택하였다.
효녀 우리 딸이 차안에서 잠든 터라 열심히 데크 위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야밤 파뤼를 한다.
컬리에서 산 어묵탕인데 너무 맛있다. 칼칼한 맛! 남편도 좋아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골뱅이를 무쳤다. 귀찮아서 소면은 안삶았는데 역시 난 손이 커...
이제부터 캠핑때마다 첫날밤에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대강 다운받은 '보안관'을 보았다.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이다. 저런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얄팍하게 만든 듯하다. 하지만 배우들과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느낌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 합이 좋아서인지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딸과 남편의 상쾌한 모습...
제2야영장 우리 데크 앞의 전경이다.
아침밥은 샌드위치다~ 딸이 자기가 해보겠다고 담으며 좋아한다.
캠핑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책임지는 행동을 배운다는 거다. 자기 짐도 자기가 챙기고 음식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데크의 좀 더 큰 아이를 둔 가족을 보면 그런 아이들이 꽤 보인다. 그래야 엄마들의 표정이 입이 안튀어나오고 밝다.
우리 데크 옆에 큰 나무가 있어서 해먹을 잘 걸어놓고 놀았다.
아이가 지난 번에 심심해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놀꺼리를 좀 더 준비해갔다.
물놀이아이템이야 잘 가지고 노는데 젠가는 저걸 쓰러트리기만 좋아하니... 정말 괜히 가져간 듯한 아이템;;;;
이제 제법 혼자 흙가지고 놀더라..
점심은 역시 미리 준비해서 가져간 카레~~~
역시 카레가 짱이다.. 편해~
역시 젠가놀이~~~ 그냥 블록놀이화 시키네~ㅎㅎ
이번엔 안주차원으로 저녁을 준비했다.
역시 컬리에서 산 순대스테이크~~~ 그냥 구워먹으니 맛좋음~
양념갈비가 먹고퐈서 네이버 푸드스토어에서 주문 한 갈비 1kg~~~ 안짜다고 해서 샀는데 남편은 역시 내가 해주는게 더 맛있다고~~~~~~~
짠~~~~ 행복합시다!!^^
언제부턴가 가르친적 없는데도 우리 딸이 '짠할까?'한다....
휴양림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오래된 수목들 사이에 있는 거다. 공기의 차원이 다르다....
미리 전날 당근으로 파운드케잌을 첨으로 만들어서 가져가보았다.
파운드케잌을 만들다가 알게되었다. 엄청 많은 기름과 설탕이 들어간단 사실을;;;
이렇게 만들어봐야 건강하게 먹는 것에 대한 개념이 더 생긴다...
나름 유기농밀가루와 마스코바도와 좋은 올리브유로 좀 덜 넣고 만들었다...
1000일이 뭔지 모르고 그냥 자기 1000일 축하합니다~ 하고 좋아한 우리 딸..
한동안 엄마 1000일 축하할래~를 입에 달고 다녔다는 ^^
홈메이드 당근파운드케잌 한입~~~
위가 큰 우리 가족 화이팅!!!
어둠이 깔리 시작하는 야영장...
텐트에도 조명을 켰다. 이쁘네~
오늘 잘 놀은 우리 딸도 꿀잠 자렴~~
안주용 야식은 역시 미리 양념해서 들고간 낙지볶음...
남편이 너무 배불러해서 많이 못먹었다. 손 큰 아내를 둔게 죄이다.
벼르고 벼르던 영화 '로건'을 숲속에서 보았다.
하필이면 라틴어 더빙이 된 것에 자막을 받았는데...
광둥어 처럼 감정이입 잘 안되는 라틴어 소리를 들으며 본 '로건'임에도...
캐감동.. 감동의 도가니... 잠도 잘 오지 못할 정도로.. 로건은 다음 기회에 한번 다시 소회를 적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훌륭한 마무리이며 모든 나이들어 가는 것에 대한 그리고 다음 세대에 전해줘야 할 나이든 이들의 의무랄까...
멋있는 작별인사다... 안녕
다음 날 아침은 컬리에서 산 백제농원 곰탕이다...
어려온 밥에 훌훌 말아 뚝딱 먹고 이제 텐트를 걷는 노동을 시작한다.
계곡에서 한번 더 놀고 출발한다.
미천골자연휴양림도 다음에 또 만나길...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접근성도 편리함도 괜찮은 휴양림인 것 같다. 지난 번 숲속의 집도 너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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